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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처음 써보는 늦은 2023년 회고

Allen93 2024. 2. 7. 19:09

학창 시절 개학 전날에 일기를 몰아 썼던 기억이 나네요

 

성공한 사람들이 일기의 중요함을 얘기하기에 나를 돌아보고 기록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구나 생각하면서 2,3일이 지나면 집구석에 소중히 일기장을 보관해 두었죠

 

지금은 남이 하니까, 가 아닌 새해가 밝은지 두달이 지났지만 정말 저 자신을 돌아보고자 처음으로 회고록? 을 작성해 봅니다.

 

 


 

퇴사 -  공부 -  여행 -  취업준비

 

 

 

퇴사

 

저에게 2023년은 정말 많은 일이 있던 해입니다

저의 첫 IT 회사에서 머신 비전 분석가로서 정말 많은 도움과 지식을 얻게 되었었네요.

코딩, 통신, PLC, 머신비전, 분석, SQL등등.. 과 업무 프로세스도 배우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외 출장도 가서 썩혀두었던 영어를 쓰면서 외국인들과 협업도 해보고, 모두 정말 좋았던 경험이었어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들었던 회사를 퇴사한 이유도 해외 출장이 되겠네요. 코로나로 인해서 팀원이 격리되고 대리 격으로 갔던 해외출장이 정말 재미있었고 미국분이셨던 알리 팀장님과 친하게 지내서 프로젝트도 잘 완수했답니다. 

아직도 What's앱에 저장되어있네요 :)

 

아니 웬걸, 이 친구가 또 다른 미국 회사에 저를 추천해 주셔서 저희 회사에서 이례적으로 직원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를 받고 이때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2년 차 조금 안 되는 주니어 개발자였지만 남들에게 인정받고 성과를 냈을 때 뿌듯함을 제대로 느껴보았네요

대표님도 이를 크게 좋아하시며 높은 연봉과 함께 해외 프로젝트를 제안주셨지만..내가 원했던 것은 돈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성장. 데이터 전문가가 되기 위한 열망이 너무 높았어요

우리 팀원분들과 대표님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정말 저를 위한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시고 제 상황을 배려해 주시고, 앞으로 이런 회사를 만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사실 회사를 다니며 다른 회사에 지원을 할 까 이기적인 생각을 해보았지만, 인수인계를 확실히 해 놓고 마무리를 하고 싶었죠(이때는 몰랐죠 이렇게 오래 백수가 될지...)

회사생활에서 좋은 마무리는 힘든데,  퇴사 날까지도 제가 좋아하는 초밥을 사주시면서 대표님과 팀원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성장을 빌며 기분 좋게 저의 첫 IT직장을 마칠 수 있게 되었어요.

 

 

 

 

공부

통계등의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서 신청한 빅데이터 분석기사.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제가 겉핥기로 알았던 것이 좀 정리가 되는 기분이었어요. 자격증 자체가 큰 의미는 없지만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땐 자격증 공부가 좋은 커리큘럼이 돼주는 것 같아서 전 너무 만족스러웠답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학사 학업을 했던것이 8월에 졸업을 하였고, 이 즈음에 기사 자격증도 당당히 합격!

 

 

 

여행

사실 바로 취업에 뛰어 드려고 했으나, 퇴사하고 삼일 정도 쉬었나?? 학업과 자격증 공부에 전념하다 보니 너무 피로해진 나를 발견할 수 있었네요. 그리고.. 따지고 보니 정말 10년 동안 쉬지 않고 공부와 일을 한 저를 위해 정말 과감하게 해외여행을 떠납니다 하하.

해외여행. 저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많은 경험과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면서 좋은 충전의 시간이었습니다.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일본, 발리] 3달이 조금 안되게 여행했던 이 순간이, 힘들게 번 돈을 정말 가치 있게 쓴 뿌듯한 순간이제 저를 위한 큰 선물이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전 단기적으로 스트레스를 운동을 하면서 날려버리지만, 아무래도 한번씩 이렇게 훌쩍 떠나는 여행만큼 제가 얻는 경험과 그리고 다시 달려 나갈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취업

 

 

드디어 본격적으로 취업을 위해 12월부터 시작을 하였습니다.

 

현업분들에게 커피챗과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피드백을 받으며 이력서, 경력기술서,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데 이것도 정말 만만치 않더라구요. 많은 분들의 자료들을 참고하며 회사들에 지원을 넣었지만 제 생각보단 채용시장이 좋진 않아 보이네요

 

커뮤니티에서도 취업에 힘듦을 토로 하는 분들과, 웬만한 회사도 높은 경쟁률을 가지니.. 제 생각보다 난항이 예상되지만 저는 꼭 제가 원하는 회사에 데이터 전문가로서 업무를 해 나갈 2024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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